향을 맡는 순간 추억이 떠올랐어요. 달큰한 향은 아니고, 나무 많은 놀이터에 있는 정자에서 나는 향이 나요. 특히 비오는 날이요. 혹은 새학기 처음 교실 문을 열고 의자에 앉았을 때 나는 향같기도 해요. 그리움과 두근거림이 함께 있은 향이네요. 시향카드을 살짝 손목에 대고 향을 맡았는데 은은하게 퍼져서 정말 좋았어요. 다른 향수들은 어떨지 궁금하네요.